카테고리 없음 / / 2023. 2. 27.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정보 해석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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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블로그에 영화리뷰 작성을 하면서 이전에 영화 <나이브스 아웃>에 대하여 글을 작성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후속작인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영화에 대한 정보, 해석, 결말 순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혹시 전편을 안보신 분들은 전편부터 보고 오시는 것도 영화를 즐기는 방법이기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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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택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나이브스 아웃 1>

목차 백만장자 작가의 죽음 클래식한 정통 추리 스릴러 영화 감독이 숨겨 놓은 복선들 많은 영화 장르들이 있지만, 그중 우리를 영화 속으로 몰입도 높게 만드는 장르 중 하나는 바로 추리 스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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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넷플릭스가 한화로 약 6천억에 가까운 기록적인 금액을 투자한 라이브스 아웃 시리즈가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2019년에 개봉한 이후 일반 관객은 물론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흥행했던 전작에 이어 이번 영화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도 매력적인 캐릭터와 높은 떡밥 회수율을 자랑합니다. 영화의 주요 배경인 그리스는 단순한 배경 이상으로 영화의 곳곳에 녹아들어 있습니다. 먼저 마일스가 보낸 초대장의 파란 표지만 보고도 그들의 목적지를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초대장에 그려진 푸른 눈은 이블라이라고 불리며 그리스와 터키 문화권에서 애군을 막아주는 상징으로 쓰입니다. 또한 파란색은 그리스의 바다와 하늘을 상징하는 색이기도 합니다. 블랑이 섬에서 입고 있던 파란색과 흰색의 스트라이프 스트 역시 그리스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입니다.

 

영화 해석

글래스 어니언이라는 제목은 영화에 삽입된 노래 제목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며 비틀즈의 글래스 어니언이 흘러나왔는데요. 라이언존슨 감독은 겹겹이 쌓여 있지만 중심은 잘 보이는 어떤 곳에 대한 은유를 생각하다가 백만 장자라면 유리 구조물을 가지고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음악 앱을 켜고 유리라는 단어를 검색했더니 글래스 언니언니라는 노래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번 영화는 양파처럼 여러 겹의 층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러 명의 용의자가 있고 그들은 각자의 동기가 있으면서 동시에 모두와 겹치는 공통분모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전작과도 결이 비슷한 부분입니다. 브누아 블랑은 미스터리의 모든 층을 벗겨내는 데에 집중해 뻔히 보이는 중심 부분 즉 마일스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가장 먼저 배제합니다. 그가 그 정도로 바보일 리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었는데요. 반대로 헬레는 글래스 어니언의 투명한 유리 너머로 보이는 진실을 단박에 꿰뚫어보죠 이렇게 눈앞에 있는 진실을 발견하지 못한다는 은유는 영화의 결말 부분에도 적용됩니다. 미스터리의 열쇠였던 냅킨이 바로 마일스가 가짜 냅킨을 전시해 놓았던 액자 뒤에 버젓이 들어 있었고 듀크에게 파인애플 주스가 든 술을 직접 건넨 사람이 마일스였으며 마일스가 훔친 듀크의 휴대폰이 그의 바지 주머니에 비죽 나와 있는데도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죠.

 

영화 결말

극중 인물들은 자신이 본 것을 고의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왜곡합니다. 하지만 영화는 끊임없이 범인을 제대로 지목하고 있었습니다. 헬렌이 추리를 하기 위해 수첩의 동기와 기회를 적은 표를 만들 때도 마일스의 이름 옆은 동기와 기회를 의미하는 m과 5가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인물들처럼 이름 옆이 공란이 아닌 점은 그를 배제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에게 다른 인물에겐 없는 살인 동기와 기회가 있었다는 암시로도 볼 수 있습니다. 라이오넬은 글래스 어니언이 수소 연료로 돌아간다는 걸 알게 되자 무심결에 마일스가 누군가를 죽일 것이라고 언급합니다. 이는 맥락상 폭발 사고를 염려하는 말이겠지만 마일스가 이미 누군가를 죽였고 앞으로도 죽일 수 있다는 경고로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나이브스 글래스 어니어는 꽤나 성공적인 속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클리셰를 비트는 참신한 각본과 연출에 사회 정치적 메시지까지 전편의 정신을 잘 이어받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편에서 가짜 칼로 장난스러운 반전을 보여주었다면 이번에는 마일스의 셔츠 사이로 뿜어져 나온 가짜 피에서 영감을 받은 블랑이 핫소스로 헬렌의 사망을 연출하는 재미있는 장면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미스터리 장르에 대한 독특한 감각을 드러내는 라이언 존슨의 라이브스 아웃 시리즈는 총 3편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다니엘 크레이그도 분화 블랑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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