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2. 19.

영화 라라랜드, 아름답고 황홀한 뮤지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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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라라랜드

 

개인적으로 영화의 스토리에 집중을 좋아하는 편이라 중간에 노래가 등장하는 뮤지컬 영화를 선호하지는 않지만, 너무나도 유명한 영화 라라랜드를 보게 되었는데요. 꿈을 위하여 LA로 모인 청춘들의 어쩌면 황홀하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에 대하여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꿈을 위하여 모이는 청춘들

어느 나라를 가나, 수많은 청춘들이 자신들의 꿈을 향해, 미래를 위해 사람이 많은 대도시로 기게 됩니다. 영화 세트장 근처 카페에서 알바를 하며 오디션 생활을 함께 하고 있는 연기 지망생 미아와 LA의 한 레스토랑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세바스찬이 등장합니다. 레스토랑에서 아무도 그의 연주를 집중해 주는 사람이 없었으나 유일하게 미아 그녀만이 세바스찬의 음악에 귀를 기울입니다. 하지만 마음대로 연주를 해버린 세바스찬은 크리스마스에 레스토랑 사장님에게 해고를 당합니다. 해고를 당한 세바스찬은 레스토랑을 나가면서 미아의 아름다운 눈길마저 지나쳐버립니다. 그 후에 어느 파티에서 우연히 만난 그 둘은 서로를 기억합니다. LA의 야경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그리피스 파크 언덕에서 둘은 어쩌면 하나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둘은 점점 자주 보게 되고 나중에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합니다. 함께 데이트도 하며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서로였지만, 아름다운 사랑도 곧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맙니다.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선 돈이 필요했고, 돈을 벌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현실과 타협해야 했던 세바스찬, 오디션에는 합격을 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던 미아의 첫 공연 등 서로에게는 현실에 대한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꿈을 위하여 노력하는 이 두 남녀의 러브스토리는 과연 어떤 엔딩을 맞이할까요?

 

옛날 영화를 보는 듯한 라라랜드

영화 <라라랜드>는 2016년에 개봉했습니다. 미국 LA를 배경으로 두 청춘의 사랑과 꿈을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은 많은 청춘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 왠지 비교적 옛날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 이유는 바로 영화 속 사용된 기법에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 영화 화면의 비율이 현대 영화에서 사용하는 16:9 비율이 아닌 1950년대에 등장한 시네마 스코프 비율을 사용했습니다. 2.35:1의 화면 비율을 표현하는 시네마 스코프 비율은 넓고 디테일한 화면 표현에 유리합니다. 또한 영화에서는 흔한 고전영화의 화면전환 기법인 아이리스 아웃 기법을 활용합니다. 아이리스 아웃 기법은 화면을 가득 채웠던 영상이 원의 상태로 점점 줄어들며 사라지는 기법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화려하지 않고 심플한 조명을 활용한 조명 효과도 영화가 주는 느낌에 한몫했습니다. 영화의 이야기 구조는 어찌 보면 굉장히 단순하게 흘러갑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순한 스토리라인의 영화가 엄청난 흥행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영화가 불러일으킨 과거에 대한 향수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영화 속 세바스찬은 다른 음악이 아닌 오직 정통 재즈만을 고집합니다. 인기가 많았던 현대음악과 대비되는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정통 재즈의 모습은 정통과 현대의 갈등을 보여주는 소재로 아주 적절했던 것 같습니다.

 

영화 속 오디션 장면

연기 지망생이었던 여주인공 미아는 영화에서도 여러 오디션을 참가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가장에 기억에 남을만한 장면은 아마 미아의 마지막 오디션 장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항상 전에 있었던 수많은 오디션에서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누군가를 연기하고 남의 이야기만을 보여줘야 했었던 미아는 마지막 오디션에서 그 누구도 아닌 본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앞에서 화려했던 장치와 효과 하나 없이 노래만이 흐르는 그 순간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미아의 절실함을 보여줘 더욱 집중했던 장면이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수많은 청춘들에게도 각자의 오디션들을 지금도 보고 있을 텐데요, 그렇기에 더욱 공감을 통해 관객들을 사로잡은 명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보여주는 영화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혹시 아직 안 보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영화 <라라랜드> 한 번쯤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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